영국 윌리엄(34)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35·사진) 왕세손빈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촬영해 게재한 프랑스 연예잡지 클로저와 지역신문 라프로방스를 상대로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왕세손 부부는 사건에 연루된 사진기자와 언론사 간부 6명을 상대로 사생활 침해 등 혐의로 위자료 150만 유로(약 18억5000만원)를 청구했다.
왕세손 부부는 결혼 1년차이던 2012년 여름 프랑스의 남부 프로방스로 휴가를 떠났다. 당시 파파라치가 상반신을 노출한 채 휴가를 즐기던 미들턴의 모습을 망원렌즈를 이용해 몰래 찍어 클로저와 라프로방스에 게재했다. 윌리엄은 변호사를 통해 “어머니 다이애나가 파리에서 파파라치에 쫓기다 돌아가셔 더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권준협 기자
英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상반신 누드 발행한 佛 잡지에 거액 소송
입력 2017-05-03 19:36 수정 2017-05-03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