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그룹사 선교연합회(공동회장 이형구·이병식)는 1일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경주본사 대강당에서 연합성회를 개최했다(사진). 선교회는 해마다 근로자의 날에 연합성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가 36번째다.
성회 주제는 ‘내 증인이 되리라(행1:8)’였다. 이형구 회장이 사회를 맡았고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목사가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대한민국은 복음을 수용한지 130여년 만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국가가 됐다”며 “이는 한국인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선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같이 열정만 있는 선교는 ‘전략 없는 선교’라 평가받기도 한다”며 “우리도 시행착오를 줄이며 효율적인 선교 열매를 얻기 위해 선교 전략을 고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형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은 일터에서 부지런함으로 본을 보이고 거룩한 손해를 감내하면서 인내로써 영적인 열매를 소망하며 섬기는 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윤맹현 전 한국원자력연료(KNF) 사장이 격려사를 했다. 윤청로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이 간증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거룩한 손해 감내하고 인내로 영적 열매를”
입력 2017-05-03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