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전인권 콘서트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내용: 한국 록의 전설 전인권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펼치는 첫 단독 공연. 제목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는 자신의 히트곡이자 최근 표절 논란에 휩싸인곡 ‘걱정말아요 그대’의 노랫말 중 하나다. 주옥같은 그의 히트곡을 들어볼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전인권은 새 음반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줄평: 가요계 ‘전설’이 펼치는 명불허전의 콘서트
박지훈 기자 별점: ★★★★
◆연극
노란 봉투(∼14일 대학로 연우소극장)
극본: 이양구
연출: 전인철
출연: 안병식 최희진 백성철 조시현 김민하 양정윤 윤미경
내용: 세월호 참사 직후 도시가 장례식장처럼 변해버린 안산을 배경으로 손해배상 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그렸다. 손해배상 가압류는 회사 측이 노동쟁의에 의한 피해액을 노동자에게 묻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노동탄압의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 2014년 말 초연돼 호평을 받았으며 2015년 ‘한국연극 BEST 7’에 선정되기도 했다. 극단 연우무대 40주년을 기념해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줄평: 한국에서 노동자로 살아가기란 정말 힘들다
장지영 기자 별점: ★★★★
◆공연
피아니스트 문지영 솔로 리사이틀(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연주: 문지영
내용: 이탈리아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는 1949년 출범 이후 대회 중 절반 이상에서 1위가 지목되지 않았을 만큼 까다로운 심사로 정평이 나 있다. 거장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했다. 문지영은 2015년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문지영이 좋아하는 작곡가 1순위로 꼽는 슈만이다. 문지영은 최근 첫 스튜디오 음반 ‘슈만 작품집’을 녹음하기도 했다.
◎한줄평: 한국 출신 첫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의 날갯짓이 빨라졌다
장지영 기자 별점: ★★★★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일 전야개봉)
감독: 제임스 건
배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등
내용: 은하계 수호자들이 펼치는 두 번째 이야기. 우주 해적단의 일원으로 살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가 감옥에서 만난 가모라(조 샐다나)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로켓(브래들리 쿠퍼) 그루트(빈 디젤) 등 동료들과 힘을 합쳐 악에 맞선다. 2014년 개봉한 전편은 전 세계 흥행수익 7억7000만 달러(약 8800억원)를 벌어들이기도.
◎한줄평: 이보다 유쾌한 히어로물이 있을까
권남영 기자 별점: ★★★
◆전시
‘#셀피-나를 찍는 사람들’전(∼8월 4일 사비나미술관)
내용: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셀피 현상을 조명하는 전시. ‘빠르고 쉽게’ ‘더욱 아름답고 멋지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을 9명(팀)의 작가들이 해석하고 작품으로 풀어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셀피 현상 차이를 분석하기도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반전된 사진을 통해 낯설게 들여다보게 하기도 한다. 관객을 코믹 VJ로 만들어주거나, 스타가 되고 싶은 욕망을 부추기듯 화장을 하고 셀카를 멋지게 찍게 하는 ‘셀 스타’ 코너도 있다.
◎한줄평: 관객 참여형 작품들이 많아 “전시란 재밌는 거군”하는 생각을 심어줄지도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5월 첫째 주
입력 2017-05-03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