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시점에서 섀도캐비닛을 구성할 가능성이 없고, 그것을 공표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문재인 후보가 “(총리로) 염두에 둔 분이 있다”고 말하면서 섀도캐비닛 공개 여부가 주목받았다. 우 대표는 “인사 문제는 대선이 끝난 이후에 검토할 문제다. 차기 총리를 비영남권 출신으로 한다는 것은 통합정부 구상의 일단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 대표는 지난 다섯 차례의 TV토론회를 평가하며 “가장 피해를 보신 분은 안철수 후보다. 사실 TV토론을 안 하는 게 더 좋았을 뻔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양자토론에 대해서는 “(안 후보가) 오히려 더 망가질 것”이라며 “(지지율 격차가 커) 양자토론의 실익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김판 기자
우상호 “섀도캐비닛 공표 가능성 없다”
입력 2017-05-01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