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올 WRC 시즌 두번째 우승

입력 2017-05-01 18:18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오른쪽)와 니콜라스 질술 선수가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코르트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 5차 대회에서 우승한 후 팔을 번쩍 들어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자사 월드랠리팀이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는 지난 27∼30일 나흘간 아르헨티나 코르드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렸다.

이번 경기는 막판까지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지난 29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해 결국 마지막 날 0.7초 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누빌은 1일차 4위, 2일차 3위, 3일차 2위에 이어 4일차에 극적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날 누빌 선수가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드라이버 부문 6위에 오른 헤이든 패든 선수의 10점을 합쳐 총 35점을 기록하며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