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재판 절차 개시를 앞두고 변호인 3명을 추가 선임하며 본격적인 법정 공방 대비에 나섰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이상철(59·사법연수원 14기) 이동찬(36·변호사시험 3회) 남호정(33·5회) 변호사가 지난 28일 일과시간 이후 선임계를 냈다. 이상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내고 2010년 퇴직했다. 현재 법무법인 유원의 대표변호사로 있으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남 변호사도 같은 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이동찬 변호사는 보수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지호일 기자
박근혜 재판 2일 시작… 변호인 3명 추가 선임
입력 2017-04-30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