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석민 투런포·스리런포… NC, 선두 KIA 턱밑 추격

입력 2017-04-30 21:44
두산 베어스 홍성흔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자신의 은퇴식에서 오픈카에 올라탄 채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1999년 OB에서 데뷔한 홍성흔은 선수생활 18년 동안 타율 0.301, 2046안타, 208홈런, 1120타점을 기록했다. 홍성흔은 현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 팀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NC가 제프 맨쉽의 호투와 박석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KIA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NC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 1 대승을 거뒀다. NC는 KIA와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에 따라 17승1무8패로 1위 KIA(18승8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맨쉽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타선에선 박석민이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8회 투런포와 9회 스리런포 등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한화에 5대 4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4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13승13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한화는 3연패와 함께 10승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SK는 홈런 5방을 앞세워 삼성을 13대 2로 대파했다. 최정은 3회 솔로포를 터트리며 시즌 12호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20패(4승2무)째를 떠안았다. 선두 KIA와는 13경기 차이며 9위 한화와도 5경기나 벌어져 있다.

롯데는 두산을 6대 0으로 꺾고 13승13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두산(12승1무13패)은 7위로 내려 앉았다. LG는 kt에 7대 5로 승리하며 3위(15승11패) 자리를 지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프로야구 30일 전적>

△넥센 5-4 한화 △SK 13-2 삼성

△NC 12-1 KIA △롯데 6-0 두산

△LG 7-5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