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나눔카’ 회원수 150만 육박

입력 2017-04-30 21:41
서울시가 운영하는 차량 공유사업인 ‘나눔카’가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회원수 150만명에 육박했다.

30일 서울시는 지난 3월 말 기준 나눔카 회원수는 149만8481명, 하루 평균 이용자는 5909명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1년간 나눔카 회원수는 1.6배, 하루 평균 이용자는 1.4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나눔카 3개 사업자 회원가입을 한 번에 완료하고 운영지점과 이용 가능 차량 정보, 차종별 이용요금 등을 비교할 수 있는 홈페이지(www.seoulnanumcar.com)를 1일 오픈한다고 덧붙였다.

나눔카는 일정 요금을 내고 무인주차장에서 30분 단위로 차를 빌려 사용한다. ㈜그린카, ㈜쏘카, ㈜에버온 등 3개 사업자가 차량 3881대를 운영 중이다.

시가 지난달 나눔카 회원 89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64.0%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나눔카 이용자의 35.8%가 나눔카 이용 후 보유차량을 처분했거나 차량 구매를 포기(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눔카 운영지점 확대 등 나눔카가 더욱 활성화될 경우 이용자의 59.1%가 보유차량을 처분하거나 차량구매를 포기(연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용목적은 여가활동이 가장 많았고 업무와 쇼핑이 뒤를 이었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