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물산업연구소가 신설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하수 보전과 먹는샘물 제품 개발을 위해 올해 물산업연구소를 설립하고, 제주삼다수 국내외 판매와 감귤 가공품 판매를 늘려 총 2766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물산업연구소는 수자원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지하수 이용기반 마련을 통한 수자원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동안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매출액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지하수 관련 인재 양성이나 물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기능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물산업연구소는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연구·보전하는 기능과 함께 제주 물산업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발공사는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58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겠다며 감귤 농축액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감귤제품(감귤주스·감귤잼) 2000t 판매계획도 내놓았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에 물산업연구소 만든다
입력 2017-04-30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