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는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 ‘사이렌 오더’ 서비스 주문건수가 2000만건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는 매장 직원을 통해 주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료와 음식을 선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루 평균 50만명 고객이 방문하는 스타벅스에서 사이렌 오더 이용건수는 5만5000건(13%)에 달한다.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2000건에 불과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혼잡한 시간대에도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편리성과 유용성이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음성인식과 개인 추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스타벅스에서 시작된 사이렌 오더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홍콩 등 5개 국가로 확대됐다.
한편 스타벅스는 2일부터 8일까지 1만6000명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사이렌 오더 거래 2000만건 돌파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카드로 사이렌 오더 주문 시 추첨을 통해 무료 음료 e쿠폰을 증정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음료·음식 앱으로 선주문·결제 늘어
입력 2017-05-0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