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맹활약에… NC 시절 응원가도 수출될 듯

입력 2017-04-30 18:52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사진)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함에 따라 NC 다이노스 시절 그의 응원가도 인기를 끌어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테임즈가 NC에서 활약할 당시 응원가를 들은 동료들의 반응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영상은 ‘에릭, 테임즈 날려라∼’로 시작하는 테임즈의 NC 응원가를 들은 밀워키 선수들의 반응을 담고 있다. 테임즈의 응원가를 몰랐던 동료 선수들은 경쾌한 리듬의 응원가에 곧 흥미를 나타냈고 흥얼거리기까지 했다.

밀워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이 노래는 온종일 당신 머릿속에 맴돌 것”이라며 “밀러 파크(밀워키 홈구장)에서도 이 노래를 듣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임즈는 지난 3시즌 동안 NC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뛰며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3년 1600만 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테임즈는 29일 기준 22경기에서 타율 0.364에 홈런 11개, 28득점, 장타율 0.870, OPS(출루율+장타율) 1.354로 선두자리를 휩쓸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