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끈다.
신태용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5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최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대회 최종 명단 제출은 내달 8일까지로 여유가 있지만 신 감독은 조직력 극대화를 위해 빠른 결단을 내렸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의 연습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특히 백승호와 이승우는 중원과 전방에서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감독은 “지금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며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하므로 그런 상황까지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었는데,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술 운영 능력을 높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5월 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두 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5월 11일 오후 8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고,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네갈과 경기를 한다.
김태현 기자
백승호·이승우 ‘신태용號’ 승선
입력 2017-04-28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