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3.1% 오른다. 지난해 말 국제유가가 급등한 결과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1.8%, 산업용은 4.8% 인상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 평균 가스요금은 현행 3만5137원에서 3만5757원으로 620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 요금도 다음 달 1일부터 2.4%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을 결정하는 원료비는 홀수 월마다 유가·환율 변화를 자동 반영해 조정된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12월 급등하면서 원료비는 4.5% 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가스공사의 총괄원가가 전년 대비 절감되면서 도매공급비 1.4% 포인트 인하분이 반영됐다.
세종=유성열 기자
도시가스료 내달 평균 3% 인상
입력 2017-04-2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