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가 다가왔다. 해외여행이나 원거리 여행을 떠나는 대신 도심에서 휴일을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콘셉트의 ‘홀리데이 라운지’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한정 기간 선보이는 상품으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인 23층에 위치한 이 라운지는 남산 사계절 풍경과 도심 전경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해외 화보 650여권이 진열돼 있다. 캐릭터 인형을 증정하고 야외 풀장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키즈 아일랜드’ 패키지도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은 가족과 느긋한 브런치를 즐기며 여유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는 ‘패밀리 브런치 패키지’를 출시했다. 롯데호텔월드에서는 5월 1일∼8일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쿠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에이스(ACE)'를 진행한다. 롯데시티호텔마포에서는 캐릭터 라바를 활용해 객실과 욕실 용품 등을 꾸민 ‘라바 캐릭터룸 패키지’를 내놓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고객을 겨냥해 인기 애니메이션 ‘안녕자두야’를 콘셉트로 ‘안녕자두야! 안녕 더 플라자!’ 패키지를 선보인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세종문화회관의 문화 공연을 투숙 일자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 야외 공간에서 캠핑을 즐기며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그랜드 캠핑 패키지’를 선보인다.
콘래드서울은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에서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만8000원(성인 1인 기준, 세금 포함)에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제스트 골든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이동통신사들은 황금연휴를 맞아 로밍 요금 할인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0일까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골드바와 CGV골드클래스 영화관람권 등을 제공한다. T로밍 원패스 요금제를 4일 넘게 이용하면 추가 1일을 무료로 증정한다. KT는 중국 일본 미국 등 168개 국가에서 데이터를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상품을 5월 1∼6월 30일 하루 7700원에서 5500원으로 인하한다. ‘로밍 에그’ 상품은 10월 31일까지 하루 1만1000원에서 5500원으로 할인한다.
글=김유나 심희정 기자 spring@kmib.co.kr, 삽화=공희정 기자
호텔·이통사 “5월 황금연휴 가족고객 잡아라”
입력 2017-04-28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