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드론맵’ 기술이 유엔 물류기지에서 시연됐다. 유엔과 기술협약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탈리아 소재 유엔 물류기지센터에서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브 드론맵 기술은 드론에서 수집된 위치·영상 정보를 공간정보 포털로 실시간 전송해 촬영된 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유엔은 평화유지 업무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와 유엔 물류기지센터는 기술협약을 맺었다. 한국은 라이브 드론맵 기술을 비롯한 오픈소스 공간 정보 적용을 유엔에 지원키로 했다. 유엔은 드론맵 기술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맵 기술의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해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토종 드론맵 기술, 유엔에 지원한다
입력 2017-04-28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