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업익 2908억원 역대 최대

입력 2017-04-27 18:35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검색 광고와 간편결제서비스에 힘입어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22억원, 영업이익 290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5.5%, 13.2% 늘었다. 총 거래액이 46.4% 증가한 네이버 쇼핑과 간편결제서비스 네이버페이가 성장을 이끌었다. 네이버페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1% 증가했다.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 등 IT 플랫폼 부문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전체 사업에서 4%를 차지하는 IT 플랫폼 부문의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1.9% 성장했다.

검색 광고와 쇼핑검색 광고를 포함한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모바일 검색 강화에 힘입어 5097억원을 달성했다. 이 부문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7%로 가장 많은 주력 매출원이다.

광고 부문은 모바일 상품 개선 등 영향으로 22.3% 성장한 997억원을 기록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