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류제국·헥터 벌써 5승 삼성 6연패·NC 8연승

입력 2017-04-27 01:02

LG 류제국(사진 왼쪽)과 KIA 헥터 노에시(오른쪽)가 개막 후 5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류제국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팀이 9대 0으로 승리함에 따라 류제국은 올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또 올 시즌 5경기 만에 첫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췄다. KIA 에이스 헥터도 삼성을 맞아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7대 0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1.22까지 낮췄다. 이로써 류제국과 헥터는 NC 제프 맨쉽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6연패를 당했다. 벌써 17패(3승2무)째를 당했다. 삼성이 거둔 승리가 이들 세 선수 개인이 거둔 승수보다 훨씬 작다.

롯데는 한화에 8대 2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LG, SK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박진형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5번째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NC는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kt를 11대 4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넥센을 맞아 연장 10회 접전 끝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넥센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