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자르 플로리상’ 선율 반값으로 들어보세요

입력 2017-04-26 18:35
한화그룹은 9월 23∼24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한화클래식 2017’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클래식 분야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 한화클래식은 올해 세계적인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와 그가 이끄는 앙상블 ‘레자르 플로리상’을 초청했다.

윌리엄 크리스티는 레자르 플로리상 앙상블팀을 통해 20세기 프랑스 고음악 해석의 역사를 새롭게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올해 연주할 곡은 프랑스 바로크음악을 대표하는 장 필립 라모의 오페라 ‘다프니스와 에글레’와 ‘오시리스의 탄생’ 두 편이다.

이번 무대는 작품 속 음악만 연주하는 콘서트 형식이 아니라 성악과 기악, 무용수들이 모두 등장하는 공연이다.

한화클래식 2017은 메세나 활동 차원에서 티켓 가격을 확 낮춰 고음악 마니아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과 대전 공연장 모두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으로 일반적인 해외 연주단체의 내한 오페라 공연 가격의 절반 이하로 책정했다.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기예매 기간 내 구입하는 관객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