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예비역 300만명 주한미군전우회 내달 창설

입력 2017-04-26 18:47
주한미군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미국인과 한국인 300만명이 참여하는 ‘주한미군전우회’가 창설된다.

한미동맹재단은 26일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령부,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한국군)를 거쳐 간 약 300만명의 현역과 예비역으로 구성되는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다음달 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창설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전우회는 미국 내 6·25 참전용사들과 함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워싱턴 주류 사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전우회 초대 회장에는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선출됐다. 샤프 전 사령관을 비롯한 전직 주한미군 지휘관들은 2014년 4월부터 전우회 창설 방안을 논의해 왔다.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전우회를 지원하는 단체로 정부 후원을 받아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