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2.1% 늘었다… LTE 가입자 10.9% 증가 덕분

입력 2017-04-26 18:36
SK텔레콤이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SK텔레콤은 요금 20%를 할인받는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 증가, 접속료 인하 등의 매출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LTE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165만명을 달성했고,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지율도 1.5%로 8분기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회사의 선전도 실적에 기여했다.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 IPTV 부문 매출도 21.7% 늘어난 2356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을 떼어낸 SK플래닛도 적자폭을 줄였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