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귀농·귀촌인을 전문농업인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남농업기술원은 귀농대학 기초과정을 수료한 귀농·귀촌인 등 49명을 대상으로 베리와 사과, 표고, 오디 등 4가지 작목에 대한 현장 중심의 귀농대학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개강한 심화과정은 60시간 과정으로 작목별 선도농가에서 현장 교수의 지도 아래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작목별 순기에 맞는 재배기술 및 병해충 방제 기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수확 후 관리, 농산물 유통, 마케팅 등 실습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귀농대학 4개 작목 교수 외에도 도내 12개 농장 12명의 농장주가 실습농장 및 현장교수로 지정돼 영농기술과 노하우를 귀농인에게 직접 전수한다.
베리 교육을 받고 있는 김종훈씨는 “실습농장에서 직접 순기별로 실습교육을 하므로 자신감이 생겨 농사다운 농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홍성=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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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귀농·귀촌 전문 농업인 육성
입력 2017-04-2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