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우리 사회의 숨은 의인들을 찾아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소방관·경찰·군인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 의인’까지 지금까지 총 44명이 선정됐다.
첫 수상자는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다.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2월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씨에게는 졸업시까지 장학금 지급과 함께 졸업 후 채용을 약속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우리사회의 숨은 의인 찾아 ‘LG의인상’ 수여
입력 2017-04-26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