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지난달 대포통장 비율이 0.01%로 지난해(0.03%)보다 0.02% 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또 기업은행의 금융사기 모니터링 예방실적은 지난해 2256건(194억원)이었으며 지난 18일까지 662건(37억원)에 달했다.
이는 금융사기 예방 프로세스 덕분이다. 기업은행은 지난달부터 예금을 중도해지할 때 작성하는 전표 뒷면에 ‘경찰·검찰·금융감독원 등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거나 대포통장이 개설됐다는 전화를 받고 오셨다면 100% 사기입니다’라는 주의문구를 포함했다. 고객이 사기 전화를 받고 예금을 해지하러 왔을 때 이를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해 피해를 줄였다.
또 피해금이 인출되기 전 단계에서 계좌 지급정지를 통해 고객을 보호하는 것도 모니터링 요건에 추가했다. 고액 현금을 출금할 때는 본점 금융사기 모니터링 팀의 사전 승인을 의무화하는 제도는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금융사기 예방 프로세스… 대포통장 비율 ‘뚝’
입력 2017-04-26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