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진에어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상장에 성공하면 2015년 증시에 이름을 올린 제주항공에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업계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투명·윤리 경영,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성장 사업 기반 구축에 쓴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항공기를 8대 추가 도입해 모두 30대를 확보하고 노선은 55개로 늘려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매출은 올해 8800억원, 내년에 1조원을 넘긴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으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진에어 “연내 증시 입성” 상장 채비 박차
입력 2017-04-25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