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58·사진) 주교가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성품 및 승좌식을 갖고 서울교구 제6대 교구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 주교는 취임사를 통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화해와 용서의 일꾼으로, 참 평화의 일꾼으로 부르신다”면서 “저 역시 주님의 자녀이며 교회의 목자로서 평화의 사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회의 흩어진 기초를 새로 다지는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우리 교회가 가야 할 선교 방향과 목표를 세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주교는 한신대와 동 신학대학원(실천신학), 대한성공회 성미카엘신학원 등을 마쳤다. 1993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대한성공회 선교교육원 총무, 산본교회 관할사제, 서울교구 교무국장, 인천 간석교회 관할사제 등을 역임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제6대 교구장 이경호 주교 취임
입력 2017-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