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신임 총재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선임

입력 2017-04-25 18:49

프로배구 남녀 13개 구단 단장들은 25일 서울 밀리니엄힐튼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원태(42·사진) 대한항공 사장을 제6대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로 선임했다.

정치인 출신 총재를 배제키로 한 KOVO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구단주 3명의 총재 취임 의사를 타진했으며 지난 20일 단장 간담회를 통해 조 사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24일 KOVO 총재직을 수락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신임 총재는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화물사업본부장, 총괄부사장을 거쳐 지난 1월 11일 대한항공 7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과 함께 남자 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 구단주를 맡았다.

조 신임 총재는 구자준 현 KOVO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7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3년 동안 KOVO 수장으로 활동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