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뷰티사업 진출… “직구·온라인전용 상품 선뵐 것”

입력 2017-04-25 00:24
AK플라자는 분당점에 뷰티 라이프 플랫폼 ‘태그온뷰티’를 오픈하고 뷰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AK플라자는 특화된 뷰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그 기반으로 뷰티 라이프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그룹 계열사 애경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드러그스토어 및 여타 화장품 편집매장과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LUNA’ 등 화장품 개발과 직접 제조를 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태그온뷰티는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구매에 나서는 10∼30대 젊은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백화점에 없는 브랜드, SNS에서 가장 뜨거운 제품 위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온뷰티를 통해 해외 직접구매(직구) 또는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강소 브랜드와 스타트업 브랜드를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브랜드 ‘세잔느’의 풀 라인업을 국내 최초로 론칭한다. 또 아마존 카테고리 매출 1위 스케덤을 비롯해 에이컨셉, 헬로에브리바디 등은 오프라인 최초로 입점한다. 소비자들은 직접 시향 및 테스트를 해 보고 살 수 있다. 허정대 AK플라자 뷰티사업팀장은 “태그온뷰티는 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화장품 R&D 기술력과 AK플라자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분당점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