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투표… 25일부터 6일간 실시

입력 2017-04-25 00:03
역대 최대 규모인 29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19대 대선 재외국민투표가 25일부터 엿새간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뉴질랜드 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국외부재자 24만7336명, 재외선거인 4만7297명 등 모두 29만4633명이 참여한다.

기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반송된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된 후 다음달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동시에 개표된다.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됐으나 투표 기간 전 귀국한 경우에는 귀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대선 당일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선 재외유권자 22만2389명 중 15만8225명이 투표해 71.1%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소마다 운영기간이 다르고, 공관 외 투표소도 있는 만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투표소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4일에는 선상투표가, 4∼5일에는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