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도전

입력 2017-04-24 18:29
제주도가 국내 최초 국가지질공원 재인증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2018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도전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16차 국가지질공원위원회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재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유네스코 3관왕의 위업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달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로부터 세계지질공원에 최초 인증된 이후 2014년 재인증을 마쳤고, 다시 2018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 12월 울릉도·독도 지질공원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2016년 재인증을 위해 현장실사를 받았다.

도는 국가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해 지질공원 대표명소 확대(12곳), 지질명소에 탐방안내소 설치, 지속적인 해설사 양성 등 탐방인프라를 정비해 왔다. 또 2011년부터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해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 재인증 보고서·자문내용 등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본자료로 활용된다”며 “제주도 지질공원의 성공적 활용과 운영관리 사례는 유네스코 지질공원 안내자료에도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