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브리핑] 제주도 대정여고 실습실, 문화재 지정

입력 2017-04-24 18:28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옛 육군 98병원 병동)이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 제680호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문화재는 2002년 최초 등록된 ‘남제주강병대교회’에 이어 제주도의 23번째 등록문화재가 됐다. 이 건물은 1951년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되면서 장병들의 부상·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설치·개원한 육군 98병원 병동이다. 당시 50여 병동·400여 병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본 건물 1동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한국전쟁 당시 전황을 알려주는 귀중한 역사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