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무용 차 1000대 전기차로

입력 2017-04-24 18:43
모델이 24일 서울 광화문 KT그룹 사옥 내 전기차 충전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T는 올해 말까지 업무용 차량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국 사옥 곳곳에 충전기를 설치한다. KT 제공

KT는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국 KT그룹 사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KT는 총 1만여대에 달하는 그룹 전체 업무용 차량 중 1000대를 올해 전기차로 교체한다. 내년 이후에는 교체주기가 도래하는 모든 업무용 차량에 대해 전기차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전국 등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거나 산악지역 등 험로 주행 차량은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KT는 업무용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연내 3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KT그룹에서는 업무용 차량이 배치된 전국 182개 사옥 중 전기차를 보유한 22개 사옥에 완속형 충전기 27기를 운영 중이다. KT는 올해까지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업무용 전기차 외에도 직원들이나 회사를 찾은 일반인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환경부의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운영 전문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전국적으로 완속충전기 설치 신청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아파트), 사업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원할 경우 KT 전기차 충전 콜센터(1522-4700)를 통해 상담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