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한 로봇 쇼핑도우미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로봇 쇼핑 도우미 ‘엘봇’(사진)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엘봇은 말하고 움직이는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인 맛집 추천 및 매장 위치를 엘봇이 답해준다. 본점에 위치한 유명 F&B(식음료) 매장을 고객에게 추천하고 안내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이 제공하는 옴니채널 서비스인 3D 가상 피팅 서비스와 픽업데스크 이용 방법도 소개해준다.

특히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해당 직원과 영상으로 연결돼 통역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들어서는 엘봇은 픽업데스크와 3D 가상 피팅 서비스와 함께 옴니채널존을 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엘봇의 안내를 받아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통해 10초에 5벌 이상의 옷을 입어보고 모바일로 상품을 주문한 뒤 픽업데스크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된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쇼핑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