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6월 중 ‘민간인 대피’ 훈련

입력 2017-04-23 18:13 수정 2017-04-23 21:21
주한미군이 오는 6월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있는 미군 가족과 미국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6월 중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주한 미8군 예하 19전구지원사령부의 정례 훈련으로, 비전투원 후송(NEC) 작전에 속한다. 한국에 있는 미국 민간인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로 대피시키기 위한 훈련이다. 주한미군은 수송기를 이용해 미군 가족과 민간인을 실제 해외로 이동시키거나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과정은 대피명령과 짐 싸기, 등록, 남쪽으로 이동, 국경 넘기 등 5단계로 진행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