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과 어울리는 서울 4대 코스 돌아볼까

입력 2017-04-23 22:14
서울시는 5월 첫 주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봄 여행주간 ‘꽃들이 아름드리, 한복이 나빌레라’란 도심여행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내 관광명소 4개 코스 주변 20여개 한복 대여점과 협력해 대여료를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 주고 기념사진 무료 촬영, 기프티콘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사진작가로부터 추천받아 한복을 입고 사진 찍기 좋은 4대 코스를 선정하고 주변에 위치한 한복대여점과 협력해 1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서촌(경복궁-경희궁-수성동계곡), 북촌(원서동-계동-북촌한옥마을), 동촌(명륜동-창덕궁-창경궁), 남촌(청계천-남산골한옥마을)코스 등이 대상이다. 한복을 착용한 사람은 고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시티투어버스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여행주간에 한복을 입고 4대 코스를 나들이하는 사진을 공모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상에는 50만원 상당의 가족사진 촬영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기프티콘 등의 상품을 증정한다. 여행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seoul.or.kr)를 통해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온라인 사연 신청을 받아 뽑힌 가족, 연인 등 5팀에겐 한복과 헤어·메이크업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기념사진 촬영까지 서비스해 준다. 15명의 10∼20대 미혼모와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북촌한옥마을 일대를 여행하며 사진작가가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는 5월 6일 지역상인, 청년들과 협력해 세계전통의상 체험, 한복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축제가 열린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