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사회, 성명서 통해 의혹 정면 반박 “美법인 설립, 安후보 딸 지원과 무관”

입력 2017-04-23 18:07
안랩 이사회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딸인 설희씨의 유학 지원을 위해 안랩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이사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안랩은 미국시장 진입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사업 환경 변화와 전략 변경에 따라 법인 철수를 결정했다”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설립자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금전은 물론 어떠한 지원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또 “모든 중요한 결정은 사외이사 3인이 포함된 이사회에서 논의해 결정하는데, 논의과정은 모두 기록으로 보존돼 있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허위사실 유포는 심히 유감스럽고 정도가 지나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대응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