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장교들이 국외 전문학위과정과 미국 군사위탁교육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김국주(39) 소령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토목공학 박사과정을 전 과목 A학점(4.0만점)으로 이수했다. 2012년 국외 전문학위과정으로 입학한 김 소령은 지난해 공과대학 대표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4년 내내 대학총장 표창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총 17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그중 10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실렸다. 김 소령은 유학기간 미국 토목기술사(Professional Engineer) 자격을 취득해 전군 최초 한·미 기술사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합동군사대학교 교관인 김광덕(37) 육군 소령은 지난달 미 합동참모대학 수료식에서 ‘합동기획자상’을 받았다. 합동기획자상은 합동참모대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기록한 미군과 외국군 장교 각 1명이 받는 상이다. 김근재(35) 육군 소령은 지난달 미군 민사작전 과정 수료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미 특수전학교장으로부터 ‘육군공로훈장’을 받았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육군 美 위탁교육생들, 한국군 위상 높였다
입력 2017-04-23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