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헥터 4승·선발 전원 안타… KIA, kt 꺾고 위닝 시리즈 달성

입력 2017-04-21 01:07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헥터 노에시(사진)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SK 와이번스의 8연승을 저지하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IA는 2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KBO)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대 2로 낙승을 거뒀다. KIA의 시즌 전적은 13승 4패가 됐다.

KIA 선발투수 헥터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헥터는 시즌 4승째를 올리며 제프 맨쉽(NC), 류제국(LG)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헥터는 올 시즌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KIA 타선은 이날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헥터의 승리를 도왔다.

넥센은 SK를 5대 3으로 물리치고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 김하성은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2-3으로 뒤진 8회초 공격에서 SK 박희수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넥센은 서건창과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보태며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은 이날 LG 트윈스와의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06년 펠릭스 호세(전 롯데·63경기 연속)가 작성한 KBO 역대 1위 타이기록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