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사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년 더 임기를 이어간다. 2015년 4월 임기 2년의 농협금융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인데, 1년의 추가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2012년 농협중앙회서 분리한 농협금융에선 지금까지 연임은 고사하고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회장이 없었다. 김 회장이 1호다.
농협금융은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의 성과를 두고 “지난해 조선·해운 부실 여파로 인한 경영위기 상황에서 빅 배스(부실을 한꺼번에 회계장부에 반영)를 단행했다”며 “하반기에는 비상경영을 선포해 연간실적을 흑자로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다음주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임기 1년 더
입력 2017-04-21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