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보영 부부, 아픈 어린이 위해 남몰래 1억 기부

입력 2017-04-20 21:00

배우 지성(39) 이보영(38) 부부(사진)가 소아암 환우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월 지성과 이보영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최근 이 병원 후원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병원 측에 기부 사실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이보영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부가 조용하게 뜻을 실천하고 싶었던 것 같다. 우리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보영은 첫 딸을 임신 중이던 2014년 말에도 서울대 소아암센터에 1억원을 기부했다. 당시 이보영은 엄마가 되기 전 아픈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성은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 누명을 쓴 검사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보영은 남편의 바통을 이어받아 ‘피고인’ 후속작인 ‘귓속말’에 출연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