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6 반등의 마지막 카드인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 19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LG페이 최종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6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임직원 120명을 선정해 체험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LG페이를 사용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된다. LG전자는 체험단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LG페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LG페이는 현재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등 7개 신용카드사가 참여를 결정했다. LG전자는 삼성카드에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LG페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신한 KB BC 롯데 등 4개 카드사를 사용할 수 있고 9월까지는 나머지 카드사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페이는 스마트폰에 여러 장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두고 온·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처럼 마그네틱 방식을 사용해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대부분 쓸 수 있다.
LG전자는 LG페이 출시가 G6 판매량 반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된 만큼 갤럭시S8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LG페이는 G6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삼성전자가 2년 전부터 삼성페이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LG페이 출시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보기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6 반등 마지막 카드는 LG페이
입력 2017-04-2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