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5년 내 아시아 최고 관광지 청사진… 제6차 관광개발계획 확정·발표

입력 2017-04-20 19:00
경북도가 향후 5년간 관광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6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을 20일 확정·발표했다. 도는 계획이 목표기간 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11조 500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조 6957억원, 고용유발효과 6만6842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6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의 비전은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문화관광 거점:Asian Top Class 관광지’로 설정됐다. 경북을 향후 5년 내에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핵심거점으로 만들어 홍콩·싱가포르·상하이·방콕 등 아시아의 주요 관광도시에 필적할 수준의 관광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관광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과 관광트렌드를 담은 ‘감각’ ‘감성’ ‘감동’ ‘공생’의 가치를 접목해 감각적 자원과 콘텐츠 개발, 경북형 감성 마케팅, 경북인의 감동 서비스, 활발한 공생 네트워킹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에다 이색적 문화생태 관광자원 개발, 오감만족 융·복합 관광 상품 특성화 등 세부 실행전략으로 지역 관광발전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권을 문화생태관광권, 도시문화관광권, 황금연안관광권으로 나누고 2021년까지 5년간 39개 관광(단)지와 23개 핵심전략사업 및 진흥사업 추진에 4조 2549억원을 투입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관광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비 확보와 적극적인 민자 유치를 통해 경북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