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현대차·현대중 울산지역 기업체들 장애인 사회공헌 활발

입력 2017-04-20 18:59
울산지역 기업체들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일 울산지역 상공계에 따르면 SK에너지 울산Complex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구 장애인문화센터에서 ‘꿈꾸는 바리스타 교육장’을 열어 장애인들이 바리스타 기술을 배우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올해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 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아동들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발달장애아동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7일 사회공헌기금 2억8000만원을 들여 울산장애인체육관에 뉴에어로시티 버스 2대를 전달했다. 버스에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차량에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동이 쉽지 않았던 장애인들의 스포츠, 재활프로그램 참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OIL 울산Complex는 지난 18일 울산광역시 제2장애인체육관 이용 장애인들과 ‘2017 장애인의 날 맞이 건강투어’를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3∼14일 경주시 일원에서 울산 장애인들의 봄 소풍 행사인 ‘제26회 오뚜기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참사랑의집 등 지역 50여 개 복지기관 지적장애인 2300여명이 참여했다. 중공업은 처음 행사가 열린 지난 1992년부터 26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울산=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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