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익(사진)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이 19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4세. 박 회장은 지난해 폐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재활과정에서 신장 기능이 나빠져 별세했다.
박 회장은 1943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74년 국내 최초 전문 조사회사 KSP(Korea Survey Polls)를 설립했다. KSP는 79년 갤럽국제조사기구(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 회원사가 되면서 사명을 한국갤럽조사연구소(Gallup Korea)로 바꿨다. 박 회장은 87년 국내 최초로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예측해 이를 맞추면서 유명해졌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02-2072-2091)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한국 여론조사의 대부’ 박무익 한국갤럽 회장 별세
입력 2017-04-20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