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귀농·귀촌을 통한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 간 시행할 ‘충남도 귀농·귀촌지원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귀농·귀촌한 인구는 전국적으로 총 14만 6818명, 가구 수로는 10만 4132가구에 이르는 등 농촌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귀농·귀촌 인구가 늘면서 귀농 초기 소득감소 및 지역사회와의 융화 등이 해결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농업기술원은 귀농·귀촌 여건전망 실태조사 및 정책 평가, 각계 전문가 및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귀농·귀촌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귀농·귀촌을 통한 활력 넘치는 농업·농촌 조성’을 비전으로 5년간 청년 등 귀농창업 6500가구 육성, 귀농 5년차 평균 가구소득 농가평균 소득 90% 도달, 지역주민 간 상생협력으로 농촌활력 증대가 목표다.
세부 추진 사업은 농업창업 중점지원 10개 사업, 귀농·귀촌에 관한 올바른 인식 저변확대 11개 사업, 교육·주거 등 정착 강화 2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총 16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부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귀농·귀촌 지원 사업 성과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 제고 및 성과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농업·농촌 활력을 증대할 것”이라며 “청년층의 정착을 돕기 위해 도시청년 농업·농촌 캠프, 도시청년 초보농부 플랫폼 조성 운영, 청년 창농 지원 사업 등을 적극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도, 귀농·귀촌인 유치 팔 걷었다
입력 2017-04-19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