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7만73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853건)보다 0.7%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출규제,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관망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봄철 이사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2월(6만3484건)보다 21.8% 증가했다. 올해 1∼3월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은 19만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9000건)이나 5년 평균(19만8000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4만8470건)은 전년 동월 대비 1.4% 줄었지만 연립·다세대주택(1만6761건)과 단독·다가구주택(1만2079건)은 각각 0.9%, 0.2% 상승했다.
주택매매가 정체되면서 전·월세 거래는 많아졌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6만730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늘었다.
세종=서윤경 기자
3월 주택 거래량 이사 수요에 22%↑
입력 2017-04-18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