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8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5조772억원, 영업이익은 1조36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189.4%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7030.7% 늘어난 97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1%에서 9.1%로 3배가량 높아졌다.
포스코는 철강부문 이익 증가와 트레이딩 및 E&C(종합건설) 등 비철강 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합산 영업이익은 철강과 트레이딩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60.8%, 60.0% 늘어난 1조234억원과 1267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은 전 분기 대비 26.7% 증가한 750억원을 달성했고, E&C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실적을 뺀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은 7조67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7%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0%, 86.7% 증가한 7954억원과 83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3%로 3.7%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채 비율은 별도 기준 17.6%, 연결 기준 71.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포인트, 6% 포인트 낮아졌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포스코 분기 영업익 189.4% 늘어 1조3650억
입력 2017-04-18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