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정부의 폐쇄 결정 이후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판로개척과 홍보 마케팅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홈플러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등이 손을 잡고 올 한 해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순회 특별판매전을 연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와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 김남식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전 ‘개성공단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사업 총괄 및 기획과 특별판매전에 필요한 사업비를, 홈플러스는 특판전 장소를 제공한다. 올해 최소 10회 이상 열릴 특판전 매장은 홈플러스 전국 142개 점포 중 협의를 통해 최종 선정키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달 16∼22일 의정부시 금오동 홈플러스 의정부점에서 첫 번째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다음 행사는 이달 말 서울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성공단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의 협조와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개성공단 기업 판로개척·홍보 지원, 전국 홈플러스 순회 특별전
입력 2017-04-18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