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에 김남조(90·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정지용문학상을 주관하는 지용회는 김 시인의 ‘시계’가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심사에 참여한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는 작품에 대해 “원로시인의 인생 또는 생명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고뇌를 잘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김 시인은 1950년 연합신문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해 1953년 첫 시집 ‘목숨’을 출판했다. 한국시인협회장, 한국여류문학인회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정지용 문학상에 김남조 시인
입력 2017-04-17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