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는 시민들이 꽃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경기도 고양시가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한다. 고양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는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호수공원에서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버스는 시민들의 질병 조기발견,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생활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이다. 혈압과 혈당, 빈혈, 콜레스테롤, 골밀도 검사, 체지방 분석 등 기초건강검진과 만성질환 및 영양 상담을 실시하는데 꽃박람회장을 찾는 이는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소재 일산병원과 국립암센터, 동국대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 종합병원 공공의료지원팀으로 구성된 공공의료 협의체 의료진과 연계해 운영한다.
시는 꽃박람회 폐막일까지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매개모기 특별 방역도 실시한다. 특별방역은 고양시 관내 3개 구 보건소와 민간자율방역단이 합동으로 행사장 주변, 호수공원 안팎 취약지역에 대해 유충구제와 잔류분무 방식으로 방역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과 특별방역은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의 건강과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꽃박람회 기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고양시, 국제꽃박람회 기간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
입력 2017-04-1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