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 내달 개관

입력 2017-04-17 21:21
노원구 공릉동 옛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건물이 여성 공예가들의 창업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옛 서울북부지검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을 다음 달 말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더아리움은 여성들의 공예 창작 활동과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상 1층에 공예체험장, 공예마켓, 커뮤니티센터가 배치되며 2∼4층에는 창업실 52실을 비롯해 강당, 교육장, 회의실, 휴게실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창업실은 제작, 전시, 판매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점포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다목적계단은 전체를 하나의 강당으로 활용할 수도 있게 만들었다. 특히 태양광 집열판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더아리움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기 수요의 약 18%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더아리움을 통해 여성 일자리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 동북권 지역의 여성공예인들에게 활력 있는 창업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여성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를 위한 창업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